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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코 『가벼운 투정 3/3』- 나의 바램

2020.05.22

5월 22일 발매

Composed by Foresko

Lyrics written by Foresko

Arranged by Foresko, 정경훈, 곽지웅, 강주영, 박수연

Vocal & Guitar Foresko

Bass 정경훈

Drum 곽지웅

Cello 박수연

Piano 강주영

Recording & mix by 이승환

mastering by Sony Korea 강승희

Artwork By RGB


나의 바램은 2020년 4월 3일에 녹음한 세 음원 중 한곡이다. 동년 4월 29일에 '안긴 가슴'이 발매되었고 지금 소개할 '나의 바램'은 이후 두번째로 발매된 음원이다.

포레스코 『가벼운 투정 2/3』- 안긴 가슴

2020년 4월 29일 발매Composed by ForeskoLyrics written by ForeskoArranged by Foresko, 정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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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딱히 뚜렷한 레퍼런스 없이 어울리는 드럼소리를 찾아서 만들었던 '안긴 가슴'과는 달리 '나의 바램'의 편곡작업에서는 정경훈 형님으로부터 확실한 요구가 있었다. 일단 심벌에 이것저것 악세사리를 달아서 롤소리를 신비스럽게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있었고, 스네어 전체를 천으로 씌운 상태에서 스틱이나 브러쉬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소리를 내달라는 주문이 있었고, 그대로 소리를 내보다 결국 곡 전체의 진행을 감안하여 담요 없이 볏짚을 뭉쳐서 만든 듯한 브러쉬(7년전쯤 재즈피아니스트 민세정씨에게 받은 선물을 이때 처음 써보았다.)로 드럼을 연주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이번 곡에서 사용한 볏짚브러쉬.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니 잘생겨보인다.

중간에 탬포가 살짝 빨라지도록 편곡하였데, 이것도 미디 탬포맵을 따로 만들어서 스튜디오의 프로툴에 심어서 녹음을 진행하였다. 곡의 탬포가 바뀌는 경우 이번 녹음처럼 미디탬포맵으로 탬포변화를 입력할 수도 있고, 아예 메트로놈 클릭소리를 wav음원으로 바운스해서 그걸 들으며 녹음하는 경우도 있다. 엔지니어에 따라 둘중 어느 한 방식을 선호하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가끔 녹음실의 DAW에 미디탬포맵이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래서 둘 다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빈번히 있는 일이다. 꼭 이런 탬포문제가 아니더라도, 세상만사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고 특히 수없이 많은 전자장비, 엠알트랙 등을 통해 진행되는 이 시대의 녹음은 더욱 그렇다. 녹음을 할때엔 데모프로젝트가 담긴 랩탑을 들고가기를 권장한다.

이야기가 딴길로 빠졌는데, 어쨌든 한해한해 인생을 살아가던 포레스코 승호씨의 이야기가 잘 담긴 가사였고, 가사가 지닌 애절함같은 감정을 계속해서 어디론가 달려가는 트레인비트로 받쳐주고 싶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건반을 연주하신 강주영씨의 패드소리가 참 좋았다. 원래 어쿠스틱 피아노로 재즈를 주로 연주하시던 분이라 들었고, 실제로 합주중에 '이런 저런 소리좀 만들어주세요~' 라는 의견이 나올때마다 "어? 어? 이렇게 하는건가?"라는 느낌으로 열심히 기계를 만지시더니 곧 장면에 어울리는 정말 멋진 소리를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모습이 참 멋지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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