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글 1집 조약돌
집에서 LP로 듣다 소리가 좋아서 뒤늦게 올립니다. 곡도 좋고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개인적으로 제가 친 드럼톤이 맘에 드네요. 사진은 작년 몽글님 단공 단체사진.
< 조약돌 >
이유 없이 좋아진 것들에 설레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내어 주고픈 사람을 만나
걱정 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때론 뒤쳐짐에 허덕이며 살아남으려 버둥대다 한 고비를 겨우 넘겨내고 숨 고르기를 한다. 그렇게 불쑥 자라난 마음은 미성숙한 일탈을 하고, 이따금 찾아오는 외로움에 움츠려 들며 헤어짐을 놓지 못한 채로 다시금 미련 가득 한 인사를 건낸다.
이렇게 달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가득 주워 놓은 돌 하나에 노래하나.
놓치고 지나친 순간을 모으니 선율이 되었다.
꿈이 있는 곳에 뜻이, 희뿌옇게 빛나는 꿈 그 안에 단단한 뜻을 담아.
< 몽글 >
음색부터 송라이팅까지 감출 수 없는 끼를 발산하는 신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몽글'(엄혜령)은 셀프 프로듀싱 EP '발아(BAL-A)'(2019)로 인디 씬의 문을 두드렸다.
활동명인 '[몽글]은 어감이 주는 '몽글몽글'한 기분에 꿈 '몽' 뜻 '글' 즉, '꿈이 있는 곳에 뜻이 있다'는 의미도 더해져 있다. Lianne La Havas(리엔 라 하바스), Esperanza spalding (에스페란자 스팔딩), 선우정아, 김광석의 음악을 좋아해 많이 듣고 영감을 받았으며, 만든 여러 곡들 중 '망설레임'으로 31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그 후 레이블 'afternoon records'합류해 부지런히 그녀만의 감성과 위트가 돋보이는 여러 곡들을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