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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소년 『Remake Part 1 부르고 싶은 노래』

2020.12.31

2020년 12월 31일 발매

Composed & Lyrics by 한돌 (except track 1 ‘동방의 하얀나라' by 박경환)

Arranged by 박경환, 이사라

Recorded by 박경환 @afternoon 3F & room afternoon, 이사라 @Sarah's room

Mixed by 박경환 @room afternoon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A.Guitar, Vox 박경환

Keyboards 이사라

Violins 한누리

Cellos 유소향

Drums & Percussions 곽지웅

Bass 조용원

Flugelhorn, Trumpet 박종상

Album Artwork ZIZI

Executive Producer 박경환

Management afternoon records

A&R works 황인경, 르쇼, 손민호

Teaser M/V 허소미, 손민호


재주소년 박경환씨가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하며 불렀던 노래들을 발매한 앨범이다. 촉박한 일정으로 인한 어려움과 곧있을 2021년 연초의 단독공연을 코로나로 인하여 취소할지 말지를 고민하던 상황이 겹쳐 경환씨의 피로가 심해보였다(아쉽게도 그 공연은 취소되었다). 그럼에도 결국 정말 잘 해내셨다. 언제나 참 존경스러운 분이다.

두곡 다 드럼비트가 전면에 나서지 않는 포크송이였고, 게다가 스트링이 사운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곡이였다. 그래서 셰이커와 브러쉬스네어소리를 주요 뼈대로 녹음하였고, 그 위에 작은 퍼커션들이 음색을 꾸며주는 느낌으로 녹음하였다.

언제나 그랬듯 경환씨가 직접 녹음을 받았는데, 경환씨의 집에 차려져 있는 스튜디오 - 말그대로 홈레코딩 스튜디오에서 경환씨와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하나씩 소리를 만들어갔다. 난 이렇게 드러머가 아닌 동료가 나에게 드럼 디렉팅을 할때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 드러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에 익은 연주를 내놓을 수 밖에 없지만 다른 파트 연주자는 자신의 상상대로 연주를 주문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주하기 어려운 요구를 받을때도 있지만 그게 곧 나의 새로운 연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난감하면서도 재밌다.

2020년은 내가 음악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음원 제작에 참여한 해였다. 코로나로 인하여 음원 발표가 많기도 하였고, 또한 내 작업실에서 드럼녹음을 시작한 덕에 나에게 드럼을 맞기기 위한 부담이 많이 낮춰지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많은 일거리를 맡긴 동료님들 덕분이다. 특히 경환씨는 에프터눈레코드의 대표로서 레이블에 속한 아티스트들의 음원발매에 날 정말 많이 참여시켜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경환씨와의 새로운 작업이 진행중이고 며칠뒤에는 경환씨의 자택스튜디오에서의 녹음이 잡혀있다. 새해에는 경환씨를 비롯한 동료님들께 더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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