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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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7-02-02 오후 12.30.38

Presents by banananrecord_logo_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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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오지 않을것 같았던, 혹은 그러리라 믿던 이별을 맞이하면 우린 누구나 이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한 공허를 느낀다. 바쁜 일상과 사람들을 향해 뛰어들지만 잠들기 직전의 어둠속에선 꼼짝할 수 없이 헤어진 이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되고, 그 빈자리가 유난히 더 크게 느껴질때 결국 상상으로 채운다. 누군가는 후회를, 누군가는 원망을 혹은 질투를 담아 기억하는 그 사람은 이미 현실속의 존재가 아니라 내가 만든 존재일 뿐이다. 추억이 옅어지고 기억이 희미해진다는 것은 이별로부터의 구원을 뜻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러한 자신의 모습조차도 슬퍼하는 것 같다. 자신이 만든 상상의 존재라도 붙잡고 싶은 것이다. 얼른 벗어나고 싶은 슬픔이지만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이런 모습들이 이 곡에 담겨있다. 마치 나비처럼, 손을 뻗으면 날아가고 억지로 움켜쥐면 부서진다. 이것이 이 곡에서 표현하고 있는 저물어가는 사랑의 모습이다.

어둠속에서 잠이 덜 깬듯한 느낌을 만들기 위해 기타의 음향효과와 피아노의 잔향을 강조하였다. 또한 단순하지만 깊고 어두운 리듬을 만들고자 드럼의 소리를 70년대 방식으로 조율한 뒤 잔향을 강조하는 쪽으로 연출하였다. 무엇보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멜로디를 난아진씨가 매우 섬세하고 대담하게 표현해내었고, 이러한 시도들은 근래의 복고 열풍에 또다른 사운드를 제시하고 있다.


COLLOR는 드러머이자 작곡가인 제가 만든 프로젝트 밴드입니다. 첫 발매곡 ‘나비’는 역시 제가 작사,작곡,프로듀싱을 하였고 인디, 재즈신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보컬 ‘난아진‘씨가 피처링으로 보컬을 맡아주셨습니다. 프로듀싱에 처음 도전하며 겪은 일들을 제작기로 엮어봤습니다.

1편 프롤로그

 2편 곡을 쓰기 시작하며

3편 편곡

4편 입히기

5편 또 다른 시행착오

6편 미련과 숙취

7편 극도의 프로정신

8편 파도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