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싱글’나비’제작기 – 8. 파도를 찾아

이 곡을 만들 당시 서해와 동해바다를 아마 30번정도 들른것 같다. 사실 그 이전이나 이후나 1~2주에 한번씩은 뭐에 홀린듯이 바닷가를 찾곤 했다. 딱히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 위한것도 아니다. 멍하니 파도소리만 듣다 오는것이다. 얼마나 파도소리에 미쳤는지 한겨울 울릉도까지 혼자 건너가 1주일동안 파도소리만 […]

디지털싱글’나비’제작기 – 7. 극도의 프로정신

피처링 보컬을 맡아준 난아진씨는 10년전 ‘재즈스토리’라는 라이브클럽에서 처음 만나 활동을 하게 되었다. RnB, 소울같은 스타일을 기막히게 부르지만 재즈역시 환상적으로 소화해내고,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가 너무 마음에 들어 언젠가는 꼭 함께 작업을 해야겠다 다짐하곤 했었다. ‘나비’라는 곡은 애초에 이 친구에게 피처링을 […]

디지털싱글’나비’제작기 – 5. 또 다른 시행착오

건반악기 다음엔 베이스를 녹음하기로 했다. 데모때 이미 몇차레 녹음했기 때문에 곧바로 쉽게 갈 수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 드럼을 마지막에 녹음한다는 계획이 문제를 낳았다. 실제 녹음을 해보니 썩 만족할만한 느낌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원인이 몇개 있었는데, 하나만 밝히자면 내가 쓴 […]

디지털싱글’나비’제작기 – 4. 건반 입히기

재즈처럼 즉흥성이나 순간적인 앙상블의 느낌이 중요한 음악은 연주자들이 다 모여 한꺼번에 합주하듯이 녹음하기도 하지만 그외 팝이나 락의 경우 악기별로 따로따로 더빙이 이뤄지고 마지막으로 보컬이 반주에 맞춰 노래를 녹음하는게 일반적인 녹음 방식이다. 특히 드럼같은 경우 모든 악기가 따라야 할 리듬을 제시하기 […]

디지털싱글’나비’제작기 – 3. 편곡

편곡의 과정이아 뮤지션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난 데모트랙을 만들며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드럼을 미디로 찍어봤는데,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게 문제였다. 내가 드러머이니 직접 치면 되겠지만 데모음원을 위해 스튜디오를 렌탈하는것도 비용 외의 문제가 많았다. 세상엔 나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

디지털싱글’나비’제작기 – 2. 작사, 작곡

락커가 되겠다 결심하자 먼저 어떤 음악을 만들지부터 구상해야 했다. 여러가지 소재가 있었지만 먼저 이별에 대한 노래를 쓰고 싶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과거 몇차례 겪었던 이별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메모장에 글로 남아있어서 가사짓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것 같다.  또 마침 주위 친구중 […]

디지털싱글’나비’제작기 – 1.프롤로그

음원제작기란 많은 분들에게 진부한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몇몇이들에겐 나름 재밌고 읽을 거리가 될거라 믿으며 출시일 전까지 하루에 한편씩 제작기를 써보려 한다. 나 자신의 기록의 의미도 있지만 음원을 홍보하려니 이렇게 사람들을 매일 귀찮게 하며 온라인에 내 이야기를 올리는것 말고는 딱히 유력한 홍보의 […]